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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시/에세이

그건 사랑이었네 - 한비야 (2009-14)



좋은 책을 한권 읽었다. 읽는 동안 따뜻한 웃음과 진한 감동을 경험했다.
저자의 말대로 정말 솔직하게 써내려간 글들이었고 그런 솔직함 때문에 책의 내용은
더 큰 감동을 선사한다. 한비야님도 인생에서 많은 고민이 있었단다.
힘든 시간이었지만 그 시간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던 한비야님.
국제 홍보회사에서 일하다가 돌연 사표를 내고 세계일주를
나섰고, 또 이어진 중국어학연수... 그리고 나서는 월드비전에서
긴급구호팀장으로 일을 했다. 지금은 월드비전에서 물러나
미국 유학길을 떠난다고... 새로운 비전을 향한 도전이었다.
쉼 없이 이어지고 또 이어지는 새로운 도전들
분명 두렵기도 하고 걱정도 있었을 텐데 세운 뜻을 이루기 위해
과감하게 시도하는 사람. 덕분에 자신의 꿈을 세상에 펼쳐내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한비야님을 통해 격려를 받는다.
책의 마지막에서도 그 격려를 잊지 않았다.

"지금, 이 순간 새로운 길을 택한 후 잔뜩 긴장한 채 문 앞에 서 있는 사람이 있다면
이렇게 말해주고 싶다. 나도 지금 당신과 똑 깥은 처지이고 똑 같은 사람이라고.
그러니 당신과 나 우리 둘이 각자의 새로운 문을 힘차게 두드리자고. 열릴 때까지
두드리자고.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나는 당신을 생각할 테니 당신도 나를
생각해 보라고. 그래서 마침내 각자가 두드리던 문이 활짝 열리면 서로의 어깨를 감싸 안고 등 두드려주며 그동안 애썼다, 수고했다, 진심으로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자고."  (한비야님의 그건 사랑이었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