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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자기계발

반응하지 않는 연습 - 구사나기 류슌 (16-21)







반응하지 않는 연습


삶의 여러가지 숙제를 만날 때 마다 우리는 이 책의 제목을 한 번 쯤 떠올렸을 것이다. 나 역시 이 책의 제목이 우리 삶에 얼마나 필요한가를 생각했던 적이 많았고, 또 그 때 마다 큰 도움을 받았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나의 생각들도 어떤 면에서는 체계화되지 않은 직관에 가까운-정리되어 있지 않은- 생각 이었음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말이다. 우리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바로 그 생각을 이 책은 매우 잘 정리하고 있는듯 하다. 물론 오래전 붓다의 가르침을 토대로한 것이라 딱딱하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우리 인생에서 마주하고 있는 여러 마음의 반응으로 비롯된 고통에 대한 처방으로 이 책의 내용은 매우 적절해 보였다. 아울러, 이 책을 통해 불교의 가르침이 얼마나 합리적인가를 새삼 깨닫게 되기도 했다.  


나는 올바른 사고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스스로 꾸미고 언제나 동요하고 이리저리 방황하고 욕망에 농락당했다. 나는 붓다의 공들인 인도를 올바르게 실천하여, 한 없이 바라고 방황하는 인생에서 겨우 빠져나왔다. (p.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