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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제/경영

블록체인 혁명 - 돈 탭스콧•알렉스 탬스콧 지음 (17-06)



  언론에서 자주 회자되는 4차 산업혁명은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의 중심에 무엇이 있을까? 새로운 시대가 도래한다면 그 모습은 어떤 모습일까? 이 책은 그런 나의 질문에 적절한 대답이 되었다. 물론 책의 무게 만큼이나 내용을 소화하기에 쉽지만은 않았지만 말이다. 


  비트코인이라는 단어를 제법 오래 전에 접했던 기억이 떠올랐다. 하지만 그 때 왜 비트코인에 대해 관심을 갖지 못했을까? 사실, 비트코인의 역사를 접한 이 책의 독자는 이 질문을 갖지 않을 수 없을것 같다. 그 이유는 비트코인 초기의 가치와 지금의 비트코인 가치에 상당한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앞으로 비트코인의 가치는 어떻게 변할까? 최근 비트코인 관련 ETF의 출시를 앞두고 비트코인의 가치는 상당히 폭등했었다. 하지만, 그런 투자자들의 기대는 무산되어 현재는 1BTC값이 $1000내외를 오가고 있는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 시점에 나는 이 책의 내용을 조금 더 자세히 접하고자 비트코인 계좌를 개설하고 거기에 100만원을 이체 했다. 대략, 0.84BTC으로 환산되었다. 그러니 1BTC의 가치는 우리나라 화폐로 100만원이 넘어가는 가치인 셈이다. 


   책의 제목처럼 사실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플랫폼(?)에서 움직이는 체계이다. 그러니 비트코인은 블록체인이라는 구조 밖에서는 이해하기 어려울 수 밖에 없다. 그런데 그 블록체인이라는 것은 비트코인만을 움직이는 이론이나 기술이 아닌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경험했던 인터넷 혁명을 능가하는 것이 이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에 담겨져 있다고 저자는 주장하고, 그것은 현실에서 사실로 구현되어지고 있다. 이것은 때로 철학적 논의를 필요로 하며 아울러, 국가적 단위의 정책논의를 필요로 하기도 한다. 따라서 이 책의 내용이 방대하고 또 거기에 담겨진 의미가 크다는 것은 자명하다. 


  이 책은 기술만 다루는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생각보다 폭넓은 주제를 다룬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어리둥절하기까지 했다. 그것은 이 책이 가지는 의미와 가치가 적다고 할 수 없는 이유이기도 하면서 앞으로 블록체인이 이 사회에 미칠 파장이 적지 않다는 의미도 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이미 시작되었으며, 이 책의 주제인 블록체인은 곧 수많은 대중에게 회자될 것이 자명하다. 누군가는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읽고 재빠르게 대처한다. 그리고 기회를 잡고 위기를 피하기도 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들은 매우 중요하고 중대하다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