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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고전

지봉유설 ①, ② - 이수광 지음 (18-06, 07)



어려운 읽기의 시간을 보내온것 같다. 작년 마지막으로 읽고자 했었지만 어느덧 겨울이 다 지나가는 시점이 되어서야 읽기를 끝마쳤다. 이수광 선생의 지봉유설은 참으로 방대한 주제와 한 사람이 구성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다양한 이야기 꺼리를 담고 있다. 어떤 때는 지루하기도 했지만 당대에 전해지는 모든 지식과 정보가 총합된 백과서전으로 평가받는 것이기에 과거를 재료삼아 앞날을 내다본다는 의미에서 보람된 시간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물론 그것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의미한다고 말하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본래 읽고자 했던 번역서가 있었지만, OLJE의 책이 근래 출판된 것이어서 선택을 했고 결과적으로 읽어나가기에 큰 무리가 없었다(번역에 문제가 없었다). 따라서 지봉유설을 읽으려 한다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