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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자기계발

에너지 버스 - 존 고든



매우 예민한 조지의 아침. 조지의 삶은 극도의 스트레스와 불만으로 가득하다. 에너지 버스의 이야기는 그렇게 시작했다. 자동차 정비사가 이야기 했듯이 우리네 인생에서 벌어지는 불운의 사건들, 그러니까 개인에게 부정적으로 인식된 사건들에는 양면이 존재하는데, 한 면은 좋은 것이고 다른 면은 부정적일 때가 있다. 그런 면에서 조지의 아침도 꼭 나쁜 것 만은 아니었다. 그 이유는 예민해진 조지의 아침에 조이라는 사람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예민한 아침이 없었다면 기쁨(Joy)도 없었으리라. 조지가 만난 조이의 첫 모습은 “안녕하세요? 행복한 아침 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활기찬 모습이었다. 조이는 그렇게 모든 사람들에게 활력을 전하는 메신저였는데 그날 도 변함은 없었던 것이다. 그렇게 조지의 삶에 조이가 찾아왔다. 나는 이 장면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는 과연 조지의 삶에 가까울까? 아니면 조이의 삶에 가까울까?  

에너지 버스에는 10가지 룰이 존재했다. 그 중 첫 번째 룰은 “당신 버스의 운전사는 당신이다”이다. 이것은 주도성과 관련이 있는 내용으로서 나의 머리로는 익숙하지만 행동으로는 생소한 그런 단어다. 그렇다. 요사이 나는 나의 삶에 주도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껴오고 있던 터였다. 어떻게 하면 나 자신의 인생에서 주도성을 발휘할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다른 사람에게 주도성에 대한 모델이 될 수 있을까? 이것이 나의 고민이자 풀어야 하는 과제이다.

내가 나 자신의 버스의 운전사가 나 라는 사실을 지금 보다 더 많이 인정한다면 나는 ‘미소’로서 다른 사람을 대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니 내가 미소를 지을 때 비로서 나는 나 자신이 버스의 운전사 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조이는 ‘미소’라는 작은 겉 모양의 변화가 자신이 느끼는 감정, 생각하는 방식, 다른 사람과의 관계까지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이야기 했는데, 이전에 나는 이것이 그토록 중요한 삶의 요소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했었다.

나는 나이가 들어가며 나도 모르게 좌절과 때로는 실망감으로 인해 부정적으로 물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곤 한다. 그것에 대하여 혹자는 세상에 대하여 더 많이 접촉하고 더 많은 경험을 하며 생겨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말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그런 이해가 조이에게 통하지는 않을 것 같다. 조이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은 긍정이 좋은 일을 만들어 내는 위력이라고 주장한다.

목표를 세울 때 너무 큰 목표이기 때문에 실행에 대한 엄두가 나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럴 때에는 그 목표를 슬그머니 회피하거나 언제 그 목표를 세웠냐는 듯이 모른 체 행동하기도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시간은 지나고 이룬 것이 없다고 허망해 하거나 후회하기 일수다. 그런가 하면 어떤 때에는 꼭 해야만 하는 일들을 미루다가 그만 발등에 불이 떨어진 격이 되어 허겁지겁, 우왕좌왕하기도 한다. 조이는 진정한 행복은 어제보다 나은 오늘을 위해 사는 것이라고 말한다. 일신우일신의 정신으로 하루 하루를 살아간다면 내가 세운 목표에 대하여 더 충실하고 성실하게 임할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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