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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제/경영

타타그룹의 신뢰경영 - 김종식 지음(17-13)






우리나라에서 해외 명차로 잘 알려진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실제 주인은 영국이 아니라 인도다. 인도의 타타그룹은 "재규어", "랜드로버"뿐만 아니라 "타타대우상용차"라는 회사도 소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있지만 우리나라에는 덜 알려진감이 없지 않다. 타타그룹이 영국의 명차 브랜드를 인수하면서 세계의 관심을 많이 받았었다. 그리고 그 관심은 곧 명성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유는 타타그룹의 경영철학이 인수과정과 인수 후에 다양한 모습으로 감명을 주었기 때문이다. 나는 이런 내용의 기사를 어디에선가 접했는데 그 당시 좀 더 이 회사에 대해 알아볼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이 책은 타타대우상용차 대표로 재직하던 김종식 박사가 쓴 책이다. 책의 큰 줄기는 두 가지로 나뉘어진다고 생각한다. 하나는 타타그룹의 철학에 대한 것과 역사이고 다른 하나는 타타그룹을 세계에 잘 알리게된 계기로 작동했던 소형차 "nano"를 기획에서 출시까지를 담은 과정이다. 이 두 가지가 이 책의 전반적인 내용이며 여러가지 이야기가 반복되기도 하지만, 타타그룹에 대하여 궁금증이 있었던 만큼 다른 부족한 부분은 차치하며 읽었다.




타타그룹은 이 책에 소개되어진 것과 같이 좀 특별한 경영철학을 가지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영자의 태도 그리고 경영방식과 상단한 차이를 느낄 수 있다. 인도 하면 개발도상국 정도로 여겼던 것이 사실이기도 하지만, 나는 타타그룹의 역사와 경영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또 느낀다. 아마도 세계 어디에서도 이런 사례는 드물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직원에 대한 배려와 지역사회를 책임지려는 태도, 그리고 인재를 중시여기고 나라의 미래까지 준비하려는 타타그룹의 헌신적 경영마인드는 책을 읽는 독자에게 신뢰경영에서 비롯된 감동을 받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