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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시/에세이

가고 싶은 길을 가라 - 로랑 구넬 지음 (2012-11)



로랑 구넬 Laurent Gounelle 는 프랑스의 신경언어학 프로그래밍 NLP 과 코칭 Coaching 전문가다.  나는 이 책을 읽는 동안 마치 그와 대면하여 코칭을 받는 기분이었다. NLP 전문가 다운 그의 태도와 언어는 원격지에 떨어져있으면서 저자의 책을 읽는 독자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사실 큰 기대 없이 책을 열었다. 내가 구입한 책도 아니었고 누군가의 권유에 의해 읽은 책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이 책의 초반부를 읽어 내려가며 나는 이 책의 번역을 문제삼으며 불평했다. 하지만 조금 더 읽다보니 내가 문제였다. 바로 저자의 글에 친숙하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다행 스럽게도 나는 서서히 저자의 필체에 익숙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때 부터 나는 서서히 나 자신에게 생각의 전환이 일어나는 것을 발견하면서 신기하게 생각했다. 

코칭이란 무엇인가. 전인격적이며 이타적인 마음에서 비롯되는 도움의 손길이라고 정의해도 될까. 나름의 코칭교육을 받고 또한 한 때 전문코치로 활동했던 나로서는 책을 통해 접하는 이런 영향력이 참으로 대단하게 여겨진다.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사람의 생각에 이토록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인지. 

사람들의 삶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안타까운일들이 많다. 특히 자신을 상자에 가두고 사는 사람을 볼 때 더욱 그렇다. 그것은 과거 자신이 살아온 삶의 방식 때문일 수 있고 어쩌면 성장과정중 겪게되는 환경의 문제일 수 있다. 많은 사람이 자신의 심리적 문제를 잘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전적으로 전문적인 분야이기 때문에. 따라서 타인의 도움이 없이 스스로의 상자에서 빠져나오기는 하늘의 별 따기 일 수 있다. 하지만 로랑 구넬 Laurent Gounelle 의 책을 읽다보면 힘들게 여겨졌던 그런 일들에 가능할 것 같기도 하다. 일단 책의 내용이 그런 영향을 주는 것 같고 아울러 저자의 섬세함이 외곡된 생각을 고치게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신비한 책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복잡한 삶의 문제들을 단순하게 만드니 말이다. 정신건강에 이로운 이 책을 이제 막 일독 했으니 시간을 두고 한번 쯤 더 읽고 싶다. 가장 행복한 삶이란 바로 자신이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어 살아가는 삶이 아닐까?  꼭 읽어 보시라. 생각보다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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