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신화에 대한 여러 책들을 읽었었지만 나에게 아이네이스 는 여전히 여러운 책이다. 서사시의 웅장함은 때때로 독자로 하여금 감당하기 힘든 시련을 주기도 하지만 독자가 얻어내는 유익이 없다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그것을 무어라 말하지 못하지만, 나는 유익이 있음을 믿고 또 앞으로도 양서에 대한 욕심을 버리지 않을 것이다. 책의 가치 만큼이나 길고 긴 후기를 남기고 싶지만 게으른 나의 본성에 입각하여 다음으로 미루기로 한다.
(20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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