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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경제/경영

핀테크 혁명 - 황춘일 지음 (18-01)




  "핀테크 혁명, 리플이 승자다"는 내가 2018년 새해 처음으로 읽은 책이다. 작년에 큰 뉴스가 되었던 암호화폐라는 주제는 언론과 정부의 급진적 조치로 2월에 접어들면서 열기가 식었다. 찬반 양론으로 나누어졌던 대립은 세대와 정치를 넘나들며 사회의 진통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모든 열기는 식어지기 마련이고 오해는 이해로 귀결이 되기 마련이기 때문에 나름의 휴식기에 관련 정보를 얻기 위해 공부를 해둔다면 나쁜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작년에 나는 "블록체인 혁명"을 읽으며 새로운 핀테크의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한 확신을 갖은바 있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한 기술은 매우 다양한 형태와 종류로 나누어져 있다. 무려 1,000종이 넘는 암호화폐의 이름을 다 알기도 어렵지만 그 용도와 목적을 이해하기란 더더욱 어렵기 마련이다. 하지만 리플은 은행, 기업간 금융 거래를 지원한다는 비교적 분명한 목표가 있는 회사였다. 물론 XRP라고 하는 가상화폐가 얼마나 시장에서 유통이 될지 아직은 미지수 이다. 다만 "가치의 인터넷"이라는 리플의 주요한 미션은 XRP의 사용 확대가 목표라고 천명한바 있다. (기업의 존재 목적은 주주가치의 극대화 곧 이익에 있다) 따라서 리플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아마도 XRP의 저변 확대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책은 최근 출간되는 책들에 비하면 제법 오래전에 출간된 책이다. 그리고 제목에서 리플을 언급한 것 처럼 리플에 대하여 많은 정보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핀테크에 대한 설명을 쉽게 하기 위해 다양한 소재를 활용하고 있다. 다른 인기있는 책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그러한 책들을 읽은 후에 리플에 대하여 애착이 생긴다면 그 때 읽어도 늦지 않으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