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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종교

이것이 목회의 본질이다 - 옥한흠 지음 (2013-28)

 

 

 

평신도 역시 보냄받은 사도요, 교회의 주체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말씀을 계승할 뿐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명령하신 사역을 계승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목회자든 평신도든 직분에 상관없이 은사에 따라 얼마만큼 충성하였느냐에 따라서 주님이 판단하실 것이다. 이것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바로 가르쳐야한다. 바로 목회해야 한다. 본질에서 이탈하지 말이야 한다. 55p.

 

 

 

1978년 사랑의교회를 개척하고 25년간 사역을 하였던 옥한흠 목사님. 

한국교회에 큰 어른이시면서 제자훈련이라는 목회의 본질을 붙잡고 사력을 다했던 존경받는 목사님. 그리고 남들보다 일찍 은퇴를 하면서 다시한 번 사회의 주목을 받아 귀감이 되었던 목사님. 


내가 아는 옥한흠 목사님은 요사이 여러 문제들로 회자되는 대형교회의 목사들과 많이 다르다. 그 역시 대형교회의 목사였지만 그는 마치 작은 교회의 목사처럼 마음가짐이 일정했다고 생각한다. 모범적인 교회와 모범적인 목회자를 찾아보기 힘든 요즘 옥한흠목사님을 추억하고 또 이 책을 손에 든 이유는 다름아닌 본질이 변질되어 더이상 교회가 세상의 빛이 아닌 골칫거리가 된 이유와 무관하지 않을것이다. 오늘은 옥한흠 원로목사의 3주기 추모예배가 있는 날이다. 모처럼 옥목사님의 저서를 통해 그분을 추억하고 또 그 분의 말씀을 다시금 묵상할 수 있어서 좋았다.